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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유서

오늘의 이슈 2019. 7. 17. 17:21

정두언 유서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슴아픈 소식입니다.

어제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정두언님이 고인이 되었습니다.

연일 검색어 순위에 이름이 오르며 많은분들이 애도의 마음을 표하고있는데요,

그가 남긴 유서가 많은분들에게 관심을 받고있습니다.

 

 

 

 

고 정두언 의원은 부검은 하지 않기로 하고 사망으로 사건을 종결하고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고 정두언 전의원의 빈소가 마련되어 오전 9시부터 조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6일 숨진채 발견된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가족들에게 보내는 유서를 남겼고 유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평소 고 정두언 전의원과 친한 사이었던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졌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정두언 유서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고 정두언 전 의원은

지난 2011년 종합문예지인 한국문인에 가상유언장을 기고했었는데요,

 

 

이때의 내용과 비슷하지 않았나 추측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2011년 한국문인에 기고한 가상 유언장은 

못다한 이야기 종이배에 싣고 라는 코너에 실렸는데요

 

 

A4용지 1장 반 불량의 이 가상 정두언 유서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정두언 가상 유언장 전문

 

아빠가 이 세상에서 너희를 제일 사랑했다는 사실은 너무도 당연한 얘기지만 마지막으로 꼭 해주고 싶었다.

너희가 있어 나는 늘 행복했고, 너희가 없었으면 내인생은? 글쎄? 물론 어련히 잘 하겠지만 엄마를 부탁하낟.

난 엄마에게 분명히 좋은 남편이 아니었다. 엄마뿐 아니라 너희에게도 사과를 하고싶구나.

엄마는 정말 좋은 사람이고, 난 엄마가 아니었으면 내 인생은 정말 엉망이 되엇을 것이라고 믿는다.

엄마에게 잘 해주고 싶었는데, 몹시 후회가 된다. 너희가 내 몫까지 해주지 않겠니? 면목이 없지만...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막상 이곳을 떠나려니 아쉬운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구나. 이제 와서 고백하지만, 난 너무 완벽한 인생, 후회없는 인생을 추구해왔다. 애초부터 되지도 않을 일인 걸 알았지만 결코 포기가 안 되더구나. 그 덕분에 내 인생은 너무 고달팠던것 같다.

이제 좀 여유를 가져보려 했더니 하나님은 그 기회를 안 주시는 구나, 일종의 벌인 셈이지. 인생을 남용하려 한 죄!

너희들은 나처럼 헉헉대며 살지 않기를 바란다. 물론 너희들은 엄마를 닮아서인지 잘 하더구나.

 

그래도 너희에게 한마디 충고를 남긴다면, 인생에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고 '시련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 이라고 믿기를 바란다.

누구나 그렇듯이 내게도 혹독한 시련이 많이 있었지만, 결국 그것을 극복하면 내 인생이 한 단계 없그레이드가 되더구나 하나님은 특별히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련을 더 주신다고 믿기를 바란다.

 

한편으로, 막상 눈을 감으려니 후회가 되는 일도 많구나. 솔직히 난 우리 부모님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단다. 어렵고 힘들게 사시긴 했지만, 너무 거칠게 사신 탓인지 자식들을 너무 화나고 힘들게 하셨지. 하늘나라에 가면 만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부모님께 사과도 받고 사죄도 드리고 싶구나. 호희가 언젠가 내가 한 말에 화가 나 며칠간 말도 않고 있다가  '미안하다는 말이 그렇게 힘들었나요'란 책을 내게 준 게 기억이 난다.

그간 너희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있으면 모두 한꺼번에 '미안하다''고 할테니 아빠를 용서해주기 바란다.

그리고 너희 아이들에게도 언제라도 미안하다는 말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홍은동 장동건이었다가 최근 홍은동 현빈으로 바뀐 호찬이에게 특히 미안한 것은 어릴 적 그렇게 예뻤을 때 예뻐해 주지 못한 일이다. 가끔 호찬이의 어릴 적 사진을 보면 '손자만 낳아봐라 . 곱빼기로 예뻐해 줄게' 하는 사랑의 욕구가 용솟음친다. 근데 그걸 아직껏 못하고 있다니, 물론 너희가 24, 26살이긴 하지만.

 

 

난 너희가 자랑스러운 게, 너희들은 남매가 사이가 너무 좋앗지. 물론 지금도 그렇고 우리 형제들이 그렇게 못 살아서 그런지 아빠는 너희들이 너무 부러웠단다. 너희는 참 마음이 비단결같이 고운 사람들이다. 아빠도 원래는 그랬는데, 정치라는 거칠디 건친 직업 때문에 많이 상하고 나빠졌지 너희도 가급적 정치는 안 했으면 좋겠다. 호희가 약간 기질이 있어보여서 하는 말이다. 여기에 한번 발을 담그면 빠져나오기가 참 힘들지. 늘 권력의 정상을 향해서 가야 하니까...

 

막상 눈을 감으려니, 눈에 밟히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구나, 어련히 잘 하겠지만 호리, 연이 잘 돌봐주고, 연이는 늦었지만 결혼을 시켰으면 한다. 호리가 세상을 떠나면 연약한 연이가 홀로 집을 키키며 견디기가 몹시 힘들것 같다. 연이도 자기 엄마 닮은 딸을 낳아 같이 살면 되지 않겠니? 연이가 몸이 약해 걱정이지만 아빠는 그랬으면 한다.

 

또 너희들은 잘 모르곘지만 엄마는 배가 고프면 신경질이 심해지는 스타일이다. 그것 때문에 체중관리가 안돼 늘 고생이지만. 그러니 엄마가 공연히 짜증을 내면 급히 먹을 것을 내밀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엄마 코고는 것도 너희는 잘 모를 것이다. 혹시 엄마랑 같이 자게 되면 먼저 잠드는 것이 상수니 잊지 말길 바란다.

 

유언장을 처음 쓸 때는 막연하고 막막했는데, 이런 식을 쓰다보니 끝이 없을 것 같다. 속편을 더 쓰기 위해서는 며칠이라도 더 살아야겠구나. 호희야, 아빠한테 우황청심환 좀 가져다 주렴:?

 

 

 

이렇듯 수년전에 작성한 가상 유언장 이지만 ,

고 정두언 의원님이 얼마나 가정을 생각하고 따뜻한 분인지 알수있는 글이었습니다.

 

 

 

정두언 전 의원은 1980년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발을 들이게 되었는데요,

 

 

 

2000년 그의 첫 선거였던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마 하였습니다.

 

 

그후 17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 서대문구을 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하였고

같은 지역구에서 18대 19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당선되어 3선 의원을 지내게 되었습니다.

 

 

2012년 20대 총선에서는 낙선 , 그후 일식집을 운영하며

TV시사 프로그램에 논객으로 나와 촌철살인의 정치평론가로 활약하였었는데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가 나왔지만 유족의 뜻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고 정두언 전 의원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울증을 앓고있다고 발힌바 있는데요,

우리 블로그 이웃 여러분들도 신체의 건강 만큼이나 정신건강에도 관심을갖고 꾸준히 관리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고 정두언 전 의원의 명복을 빌며 오늘의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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